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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

보적사

by 벗님2 2020. 8. 14.

 

 

 

 

 

 

 

 

 

 

 

 

 

 

 

 

 

 

 

 

 

 

 

 

 

 

 

 

 

 

 

 

 

보적사..

 

이곳이 참 좋다.

특히 오가는 사람들 누구나 잠시 쉬었다 가는 저 자리..

저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저 자리가 참 좋다.

 

무더운 하루였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잎새가 

간간히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준다.

 

수많은 사람들의 무리가 저 나무 아래에서

쉬었다 떠나고 멈추었다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오래.. 참 오래.. 저 자리에 머물렀다.

한적할 땐 벌렁 누워

하늘 보고 구름 보고 나무잎새도 보며..

 

보적사를 떠나기 전 경내를 둘러본다.

요즘 가장 큰 내 근심 좀 덜어주십사

부처님 전에 두 손 합장하고 삼배도 올린다.

 

 

 

 

 

 

- 벗 님 -

 

 

 

 



 

바람이 오면(도종환)/범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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