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덕산 가는 길에 펼쳐진 들판..
이곳에 넓고 가지런한 주말텃밭이 있어 문의를 하니..
1월달에 이미 마감이 되었단다.
들판엔 어느새 파르스름 봄물이 오르고..
농부의 마음도 손길도 분주하다.
멀리로 산자락 아래 키 큰 목련꽃 군락이 화사하고
그 아래 복숭아 과원에도 연분홍 꽃물이 흥건하다.
저 목련꽃 나무 아래 하얀 꽃무리는
이화일까..
오얏꽃일까..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봄날의 들판..
이토록 아름다운 봄날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행복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