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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

서산 해미읍성

by 벗님2 2021. 8. 20.

 

 

 

안산의 브런치 카페에서 맛난 브런치를 먹고 

서해대교를 달린다.

이곳을 달릴 때면 2006년 추석 연휴 때 29중 추돌사고가

자꾸 생각난다.

아주 오래 전 사고였지만 너무나 큰 사고였고 충격이었기에..

 

아무 계획없이 그냥 쉬러 가는 것이라 시간이 여유롭다.

가는 길에 서산 해미읍성에 들렀다 가기로 한다.

 

 

 

 

 

 

해미읍성 앞의 아주 작고 예쁜 카페..

 

2층 창으로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 단란하다.

 

 

 

 

해미읍성

 

 

조선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도 유명하다.

천주교 박해 당시 수많은 신자가 잡혀와 고문받고 죽음을 당했으며,

특히 1866년 박해 때에는 1천여 명이 이곳에서 처형됐다고 한다.

성내 광장에는 대원군 집정 당시 체포된 천주교도들이 갇혀 있던 감옥터와

나뭇가지에 매달려 모진 고문을 당했던 노거수 회화나무가 서 있다.

바로 성문 밖 도로변에는 고문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은 신도들을

돌 위에 태질해 살해했던 자리개돌이 있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따온 글>

 

 

 

 

 

 

 

 

 

 

 

 

 

 

 

 

 

 

 

 

 

 

 

 

 

 

 

 

 

 

 

 

 

 

 

 

 

아래로는 우나가 담아준 사진들..

 

 

 

 

 

 

 

 

 

 

 

 

 

 

 

 

햇살 무척 강렬한 시간..

양산을 챙겨 오지 않은 것을 애석해했는데

입구에 관람객을 위한 양산이 비치되어 있었다.

우나는 파랑 나는 빨강..

 

확 트인 잔디밭.. 파아란 하늘.. 하얀 구름..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여유로운 사람들..

참 평화롭고 시원해 보이는 풍경..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문을 받고 처형당한 곳이라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

하지만 이곳의 역사를 알고는

간담이 서늘해졌다.

 

 

 

 

 

 

- 벗 님 -

 

 

 

 

 

 

내 마지막 날에 / 김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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