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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문화

마음의 주소/김경식

by 벗님2 2021. 9. 4.

 

 

 

 

 

 

아이스커피 한 병과 시집 동행(김경식)을 챙겨

 

집을 나선다

 

 

신록이 푸르다.

 

눈이 부시게 푸르다.

 

모처럼 마음이 상쾌한 아침..

 

 

 

 

 

 

 

 

공원의 아담한 정자엔 다시 또

 

바리케이드가 둘러져 있다.

 

이대로 코로나와 동행해야 하나..

 

혼자 놀기 좋아하는 나도 이젠

 

지치고 힘들다.

 

사람이 그립다.

 

 

 

 

 

 

 

공원의 작은 연못에

 

수련이 지고 있다.

 

어리연도 시들고 있다.

 

 

 

 

 

 

 

 

 

 

 

 

 

 

마음의 주소 / 김경식

 

 

오늘 그대는 

 

어디 계시는지요?

 

내 마음 

 

어디로 부쳐야 하는지요?

 

 

 

 

 

 

언덕의 흔들그네 데크에 자릴 깔고 누워..

소나무 잎새를 흔드는 바람의 소릴 들으며..

시를 읽는다.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 친구님이신 풍경소리님께서 출간한 시집..

김경식 명상 에세이 <동행>

평소에 이분의 글을 너무 동경했던지라

염치 불구하고 한 권 보내달라 문자를 드렸더니..

기꺼이 보내주셨다.

 

한 줄..한 줄.. 읽어 내릴 때마다..

내 마음에 풍경소리가 들린다.

한 번에 읽어내리기 아까워..

아껴가며 하루 한 편도 겨우 읽는다.

 

한 편의 시로도 하루가 충만하다.

 

 

 

 

 

 

 

- 벗 님 -

 

 

 

 

 

그대를 사랑합니다 / SG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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