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해 바다를 끼고 다랑이 마을로 가는 해안도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이란 표지판이 있었다.
밭에서 무언가를 태우시는 할머니..
보리짚을 태우시는지..
콩깍지를 태우시는지..
밭둑에 하얗게 번지는 연기..
타닥타닥 소리와 매콤한 연기 내음이
정겹다.
다랑이 마을..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다며
내 남잔 조금 실망이라고 했지만
내 눈엔 참 정답고 예쁜 풍경..
하루 일정의 알찬 남해 여행을 마름 하고 울산으로 가는 길..
진주의 하면옥에 들러 내 남자가 좋아하는 냉면을 먹는다.
엄마를 울산 집에 모셔다 드리고 밤새 달려 우리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3시경..
꼬박 밤새워 운전한 내 남자.. 그 곁에서 쿨쿨 잠만 잔 나..
내 남자가 말한다.
장모님 건강하실 때 장모님 모시고 서해안 따라서 여행을 하잔다.
참 고마운 내 남자..
다랑이 마을에서..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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