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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안 동네에 핀 엔젤로즈

by 벗님2 2021. 6. 24.

 

 

 



오월에서 유월로 가는 길목엔

장미꽃이 찬란하다.

 

안 동네 어느 집 대문 위에 아름드리

엔젤로즈가 피었다.

 

 

 

 

 

 

 

하얀 담장 아래 소담히 핀 엔젤로즈..

 

이쁘다.

 

난 크고 탐스런 꽃송이보다

 

자잘하고 소박한 꽃들에게

 

더 마음이 간다.

 

 

 

 

 

 

 

 

 

 

 

 

 

 

꽃송이가 앙증하다.

그래서 더욱 이쁘다.

난 이 작은 장미꽃을

엔젤로즈라고 부른다.

그냥 내가 명명한 이름이다.

 

장미꽃이야 다 이쁘지만..

내가 최고로 꼽는 장미는

이 엘젤로즈이다.

 

언젠가 내 집 울타리에도

저 엔젤로즈를 넝쿵넝쿨 올리리라..

 

 

 

 

 

 

 

- 벗 님 -

 

 

 

 

 

So Crazy / 아무로 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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