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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산&캠핑

송화가루 흩날리던 날의 청계봉

by 벗님2 2021. 5. 16.

 

 

 

4월 28일..

오늘도 우나가 먼저 산엘 가자 한다.

리베라 산길 반대편인 청계봉으로 간다.

송화가루 온 산에 소복히 쌓이던 날..

산 입구에 송화가루 뿌옇게 덮어쓴

백당나무 꽃이 버선발로 마중을 나왔다.

 

 

 

 

 

 

 

 

 

산길에서 만나는 돌탑은

누군가의 소망과 바람이 쌓여있는 것만 같아

조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돌탑 하나 쌓을까 하다가 관둔다.

내게 지금은 그리 간절한 바람이 없다.

 

 

 

 

 

 

 

산 중턱에 위치한

풍양 조씨의 무덤터..

 

 

 

 

 

 

 

솔붓꽃(꽃말:기쁜 소식)

 

 

 

청계봉 정상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내려오는 길..

우나가 발견한 솔붓꽃..

 

오롯이 저 혼자 피어있었다.

꽃들도 외로울까..

저만 홀로 피어

 

외로울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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