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가장 그리워지는 꽃..
괜스레 애달파지는 꽃..
봄이 오면
내 마음 안에서 먼저 피어나는 꽃..
엄마와 뒷산에 올라 참꽃 따다 두견주를 담그던..
유년의 추억이 어린 꽃..
국어시간 마다 소월의 시를 읊어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사랑하는 벗님..
내 생애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소녀시절..
그리고 김두수님의 하늘한 귀촉도가 듣고 싶어지는 꽃..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