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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스파렉스 사우나

by 벗님2 2025. 2. 5.

2025년 1월 5일 일요일

 

 

일요일의 하루..

내남잔 오늘도 사무실로 나가고..

난 집안일 쫌 해놓고 오후에는

사우나에 갈 생각이다.

 

 

 

 

 

 

오후 늦게 영통역에 있는 스파렉스 사우나에 왔다.

휴일이라 그런지 앉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겨우 한 자리 잡고 나만의 힐링시간을 가진다.

찜질방에 가서 땀을 빼고 자리에 와서 간식도 먹으며

가져간 시집도 읽는다.

하지만 요즘은 시집조차 읽기가 힘들다.

눈이 가물가물거려서..

 

 사람 구경하고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슬금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한다.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젊은 연인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중년의 부부들도 더러 보이는데..

나처럼 혼자 온 여인네는 나 뿐인  듯 하다.

 

 

 

 

 

 

 

사우나 창으로 내려다 본 거리풍경..

아직은 따스한 겨울..

 

 

 

수건으로 양머리도 만들어..

나만의 사우나 타임을 즐긴다.

난 혼자서도 참 잘 논다.

그리고 혼자가  편하다.

가끔은 수다라도 떨 사람이 그립기도 하지만..

결국은 혼자일 때가 가장 편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혼자서 사우나도 종종 올 참이다.

몸도 가뿐해졌지만..

며칠 피부가 매끌매끌 윤기가 흐른다.

 

가희가 묻는다.

"언니, 피부 왜 이렇게 좋아졌어요?"

"사우나 가서 땀 빼고 와서 그런가 봐.."

 

 

 

 

 

- 벗 님 -

 

 

 

 

나는 반딧불/ 황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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