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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

미리내 성지(감사의 기도)

by 벗님2 2024. 11. 23.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로스가든카페 앤비노의 야외 솔그늘에 앉아

오래 힐링타임을 가진 후..

인근의 미리내 성지를 걷기로 한다.

 

안성 미리내성지

   (천주교신자들의 박해를 피하고 교우촌을 형성한 곳)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

젊은 연인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젊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노오란 은행잎보다 더 눈부신 풍경..

 

 

 

 

 

 

 

 

 

 

 

나는 무신론자이지만..

종교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믿음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마음적으로 더 풍요로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너무 힘들 때..사는 일이 막막할 때.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한 적이 몇 번 있다.

누구를 향한 것인지 모를 기도를..

하지만 모든 것은 내 마음 안에 있다는 거..

난 그것을 믿는다.

해서 나의 기도는 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 기도 실체 대한 나의 바램의 간절함인 것이다.

 

아빠 제사상 앞에 절을 올릴 때..

보름날 둥근 달님을 바라보며..

간혹은 밤별이 너무 초롱할 때..

나는 기도를 한다.

나의 기도는 그런 것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감사하다는 기도를 올린다.

이렇게 살아 호흡하고 살아가는 그 모든 것에

경외감을 느끼며..

오늘도 감사합니다..하는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 벗 님 -

 

 

 

 

Going Home/ 리베라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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