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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에서

by 벗님2 2020. 7. 13.

 

 

 

 

 

 

 

 

 

 

 

 

 

 

 

 

 

 

 

 

 

 

 

 

 

 

 

 

 

 

 

 

 

 

 

 

 

 

 

 

 

 

 

 

 

 

 

 

 

 

 

 

 

 

 

거제 여행의 첫 여정은 흑진주 몽돌해변..

 

다행히 세차던 빗줄기는 우산이 없어도 좋을 만큼

 

가늘어졌다.

 

모노톤으로 자욱한 바다 풍경은 그 나름으로 멋스러웠다.

 

바닷가에 닿자마자 쏭이는 바닷물에 첨벙 발을 담근다.

 

 

딸들은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났는지

 

바다를 향해 물수제비를 뜬다.

 

내 남자도 잠시 합류를 한다.

 

 

언젠가 아이들 어렸을 적 서해 바닷가 어디쯤에서

 

저와 똑같은 풍경이 펼쳐졌었다.

 

세월 훌쩍 흘러 어린 딸들도 이십 대의 성인이 되었고..

 

나와 내 남자의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리고 있다.

 

 

 

 

 

 

 

- 벗 님 -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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