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월요일
멍청하게..
도서관 휴관일인 줄 깜빡하고 도시락을 싸왔다.
첫째 샛째주 월요일이 휴관일인데..
맨날 깜빡한다.
맹꽁이 보존 습지가 있는 탁자에서
바쁜 중에도 바리바리 싸온 도시락을 먹는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억울해서..
도시락 먹고 카페로 갈까 한다.
지난번 재희 언니랑 함께 왔었던
카페 필로스(CAFE PHILOS)에 왔다.
가끔 보는 레즈비언 커플 유튜브..
참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블로그 글감들이 자꾸자꾸 밀린다.
쌓인 글감이 산더미다.
원래 카페에서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진 않는데..
하도 덥고 칼로리 생각도 해서 아아를 주문한다.
굿 쵸이스~~
저녁으로 닭가슴살이랑 가래떡 ..
그리고 샐러드..
쏭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밖에 바바..달이 엄청 예뻐.."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지만..
쏭이 말대로 달이 참 예쁜 밤이었다.
달이 이쁘다고..
얼른 나가서 달 쫌 보라고..
전화해 주는 딸이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