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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사람

아뜨베(attube)

by 벗님2 2024. 9. 2.

7월 16일 화요일

 

아침 일찍 매미산을 걷는다.

슬픈 발라드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산길은

나에겐 힐링이 된다.

화 목 토 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미산을 걷는다.

 

 

 

재희 언니의 문자..

1단지 앞 중국집에서 시원한 냉면 막자고..

언니는 자장면을 난 중국식 해물냉면을..

깔끔하고 맛도 담백했지만 양이 적은 편이었다.

굳이 저거 먹으러 다시 가고 싶진 않은..

 

 

 

아엠 바리스타라는 카페가 있던 자리에

아뜨베가 생겼다.

전엔 여기 분위기가 좋아 몇 번 왔었는데..

저 아뜨베로 바뀌고는 왠지 와지지가 않았다.

오랜만에 왔는데 실내 분위기는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언닌 아인슈페너..

난 자몽에이드..

디저트로 와플도 추가했다.

언제나처럼 이야기꽃은 피어나고..

 

 

 

 

 

 

저녁 시간이 되어 언니가 간 후에..

난 카페에 남아서 블로그 작업을 한다.

 

 

 

 

 

내남자의 전화가 왔던가??

밤 9시 훌쩍 넘어서야 카페를 나선다.

집으로 가는 길..

비가 내린다.

후련히 내리는 밤비..

아스팔트 위로 통통 튀어 오른 빗방울들이

가로들 불빛에 반사되어 알알이 이쁘다.

 

재희 언니 만난 날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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