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일요일
오후 1시쯤 첫끼를 먹는다.
내남자가 만든 부추전이랑 내멋대로 샐러드..
다음주에 도시락으로 사갈 샐러드를
미리 만들어 놓는다.
그냥 집에 있는 야채나 과일을 재료로 만들곤 한다.
오후 5시경..
또 컴포즈에 마주 앉아..
유유자적 시간을 보낸다.
저녁엔 롤드컵을 시청한다.
쏭이가 가르쳐준 대로 아프리카 TV 들어가서..
우나도 쏭이도 성수도 쨤날 때면
PC방 가서 롤게임을 했었다.
우나는 프라하에서 롤게임을 하지 못하는 걸 너무 아쉬워 하고..
쏭이랑 성수는 아예 집에다 게임용 컴퓨터를 설치했다.
나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요즘 아이들에겐 더할나위없이 좋다는 생각이다.
롤 게임에 대해선 룰도 뭣도 모르지만
롤드컵이 열리는 날이면..
월드컵 축구를 보듯 흥미진진하게 시청하곤 한다.
물론 한국어 설명을 들으며 관객의 환호로
눈치껏 게임의 양상을 파악하면서..
특히 우리나라 팀인 T1이 너무 잘 하니..
볼 맛이 난다.
이 날도 T1이 극적인 역전으로 중국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7월 8일 월요일
어제 만들어둔 샐러드와
성수 어머님니 주신 쑥절편이랑
춘천 아주버님이 보내주신 가래떡 반줄로
도서관 휴게실에서 첫끼를 먹는다.
오전 운동 끝나고 샤워하고 나서 먹는거라
나의 첫끼는 항상 오후 1시전후이다.
저녁은 7시 전에 먹으려 하는데..
도서관에서 돌아오자마자 저녁을 챙겨 먹는다.
가능한 저녁엔 탄수화물은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 덕분인지 저녁에 탄수화물을 먹지 않은 다음날은
체중계 눈금이 확 내려간다.
그나저나 샐러드에 콩나물국은 쫌 뜬금없긴 하다.ㅎ~
짭쪼름하고 시원한 것이 땡겨서..
냉콩나물국을 먹었는데..
나로선 무척 만족스러운 조합이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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