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금요일. 삼성병원 건강검진 다음날..
춘천 아주버님께서 시래기 나물을 엄청 큰 박스에
2박스나 보내주셨다.
울산 친정에 1박스 갖다 주고..
친한 지인에게 조금씩 나눠주고..
우리도 나물반찬 해서 몇 번 먹었지만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서
음식 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선 사실 처치곤란일 지경이다.
쏭이가 시래기나물 집에 많으니까
감자탕을 집에서 한번 해먹어보잔다.
쏭이 아니면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쏭이가 있으니까 감자탕에 도전해 보기로 한다.
감자탕에 들어갈 고기는 쏭이가 쿠팡? 으로 주문을 했는데..
엄청 신선하고 고기 때깔도 기대 이상이었다.
시래기 삶고 감자탕 만드느라 쏭이랑 나랑
주방에서 반나절은 보냈지 싶다.
어쨌거나 우리가 만든 감자탕은 대성공이었다.
식당에서 사먹는 감자탕 못지 않게 맛나서..
우리 모두 아주 맛나게 먹었다.
물론 우리가 직접 만든 감자탕은 무척 맛났지만..
만든 시간과 노력대비 가성비는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감자탕은 식당 가서 사먹는 걸로..
그 다음날 아침까지 감자탕..
엄청 양이 많았는데..
싸악 비웠다.
맛있었는지..
그 밤에 내남자는 또 감자탕..
- 벗 님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 장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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