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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재희언니네 텃밭

by 벗님2 2024. 8. 10.

6월 17일 월요일

 

 

 

도서관 휴관일..

운동 마치고 2단지 뒷길로 해서 집으로 가는 길..

리어카 풍경이 정겹다.

 

 

 

엊그제 먹다 남긴 푸라닭으로

한끼를 해결한다.

 

 

 

 

6월 18일 화요일

 

 

 

 

화요일 목요일은 매미산을 걷는다.

오늘도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만났다.

요즘은 기공체조도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다닌다.

기공체조 마치고 곧바로 도서관으로..

 

 

 

도서관 휴게실에서 도시락을 먹는다.

샐러드와

엊그제 내남자 사무실 근처의 돈까스 집에서 남겨서 사온 돈까스..

푸짐하고 맛나다.

밥보다는 이런 게 좋으니..

일주일 동안 밥을 한끼도 안 먹어도 밥생각은 그닥 나지 않는다.

 

 

 

저녁은 호박전이랑 풋고추 1개..

보통 하루 2끼를 먹는데

신기한 게 내가 먹고픈 거를 나름 배부르게 먹는데..

살이 하루하루 빠지고 있다.

 

 

 

 

6월 19일.수요일

 

 

 

아침에 싱크대 아래 호스에 물이 쌘다.

관리실에서 다녀가고..

써비스 업체 연락하고..

하룬가 이틀인가..뒤에 교체했다.

저런 소소한 거 한 건 터져도 은근 스트레스다.

관리실 부르고 관리실에서 알려준 업체 연락하고

시간 정해서 업체 방문 기다리고..

잔잔한 일상의 작은 파문조차 스트레스가 된다.

 

 

 

재희언니네 텃밭

 

 

 

 

 

 

 

 

 

 

 

 

 

 


싱가폴 아들네 집으로 열흘 넘게 다니러 간 언니..

가기 전부터 내내 텃밭걱정을 하시더니..

언니 싱가폴 있는 동안 텃밭 돌봐줄 사람을 구했단다.

그래도 걱정이 되시는지 나더러 중간에 한번 텃밭 들여다 봐 달래서..

언니네 텃밭 상태를 확인하러 왔다.

무더위에도 텃밭 상태는 양호해 보였다.

사진을 찍어 언니에게 전송해 주었다.

텃밭을 가꾸다 보면 하루라도 안 보면 궁금하다.

자식 키우는 심정이랑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봉숭아 직접 키워서 봉숭아물 들이는 게 로망이라는 언니..

텃밭 가장자리에 봉숭아를 심었다.

두 그루 심었는데 한그루만 겨우 살아남았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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