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토요일
근 두 달 넘게 휴일도 없이 바쁜 내남자..
오늘도 아침 일찍 내남자 따라 사무실로 나왔다.
아침은 꼭 먹어야겠다는 내남자..
사무실 근처의 청국장집에서 식사하시는 동안..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 난..
홀로 여유로이 탄천을 걷기로 한다.
온산에 아카시아 사무치게 핀 5월의 시작..
탄천에도 아카시아 사무치게 피었고..
찔레, 씀바귀, 꽃마리, 메꽃, 클로버꽃..
5월의 꽃들도 다투어 피어나고 있었다.
찔레꽃
(꽃말;신중한 사랑,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고독)
고들빼기꽃이랑 헷갈리는 노랑선씀바귀
(꽃말; 헌신, 순박함)
엉겅퀴 닮은 조뱅이
(꽃말; 날 두고 가지 말아요)
붉은토끼풀꽃
(꽃말;약속, 너와 함께, 나를 생각해 주오)
등갈퀴나물
(꽃말;용사의 투구)
토끼풀꽃(클로버꽃)
(꽃말; 행복, 행운)
메꽃
(꽃말;속박 충성 수줍음)
꽃마리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노랑선씀바귀와 꽃마리
5월의 싱그러움이 그득한 탄천..
유년의 개울가를 연상케 하는 시냇물..
돌돌 흐르는 물소리와 징검다리..
다투어 피어나는 5월의 풀꽃들..
아름다운 탄천을 걸었다.
싱그러운 5월을 만났다.
- 벗 님 -
나에게 그대만이 / 오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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