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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밤 매화

by 벗님2 2024. 5. 4.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언니랑 헤어지고 도서관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밤길..

우리 아파트 후문 쪽 세븐일레븐 앞 밤매화가 환하다.

우리 동네에서 가장 먼저 피어나 가장 진한 향기를 날리며

그 자태도 가장 화사하고 풍성하던 매화나무 한 그루..

오며가며 내 마음을 매혹했었다.

 

저 매화꽃 등불 아래 오래 앉아 

매화향기에 흠씬 젖었던 밤..

괜히 슬프고 그리웠던..

 

 

 

 

2017년 3월..

 

- 벗 님 -

 

 

 

 

야상곡 /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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