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7일. 금요일
백제왕릉터 옆에 위치한 백제왕릉 박물관
무왕의 꿈이 서린 익산 백제왕궁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왕궁은
무왕의 사후 사찰로 변화한다.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왕궁은
천년 간의 시간을 견디고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자취를 찾아가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기록에 없는 한조각의 흔적으로
퍼즐을 맞춰가면서 그리움은 배가 된다.
지금 우리 곁에 무왕은 없지만
왕궁의 흔적은 남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 아닌가
떨리는 그 순간을 맛보기 위해
생생한 천 년의 시간 속을 거슬러 가보자
<따온 글>
가장 흥미로웠던 대형 화장실터..
천 년 전 궁궐에 대형 화장실이 설치되었다는 사실은
중세 유럽 거리에 똥과 오물이 가득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우리 민족이 화장실 문화만큼은 훨씬 앞서 갔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어마한 규모의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없었다는 사실도 새삼 놀랍다.
참고로 이번 유럽 여행동안 화장실 때문에 힘들었었다.
유럽은 공중 화장실이 귀했고 있다 하더라도
한화 1400원 정도의 요금을 받는다.
그나마도 화장실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유적지나 박물관 화장실 앞에는 요금 받는 사람이 앉아 있기도 했다.
나 어렸을 적 70년 때 초반?
공중 화장실 앞에서 요금을 받던 기억이 어렴풋하긴 한데..
유럽은 21세기인 지금도 화장실 사용료를 받고 있다.
박물관 내부의 도서관..
박물관 입구의 포토존에서
백제 왕비가 되어..ㅎ~
동서네 낙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익산 시내를 뱅글뱅글 돌아 찾아온 맛집..
잘 찾아온 듯..
춥고 배고프던 차에 아주 맛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왕릉박물관에서..
내 남자가 나름 신경 써서 고른 숙소..
사진하고 다르다며 실망한 눈치..
그래도 요즘은 웬만한 모텔도 스타일러는 기본인 듯..
간단한 저녁 간식이랑 아침 조식도 준비되어 있단다.
샤워실의 바디워시 향이 좋아 찍어 왔다.
- 벗 님 -
꽃처럼 사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