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꽃말: 동심, 또 하나의 진실)
산국(산국화, 개국화, 들국화)
(꽃말: 순수한 사랑)
쑥부쟁이
(꽃말: 인내, 그리움, 기다림)
한반도 마을 가는 산길에서 만난 들꽃들..
가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 만난 꽃들은
조금씩 수분을 잃고 생기도 잃어가고 있었지만..
가을은 말라가는 모습조차 멋스럽다.
유년의 동산에 무리 지어 피어나던 노오란 산국과
보랏빛 들국화..
길섶마다 피어나던 까아만 열매를 따먹곤 하던 까마중..
다 추억이고 그리움이고 눈물겨운 정겨움이다.
- 벗 님 -
구절초꽃 / 범능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