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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나

봉숭아 추억

by 벗님2 2020. 10. 1.

 

 

 

 

 

 

 

 

 

 

 

 

 

 

 

 

만나면..

 

괜스레 눈물겹고 정겨운 꽃들이 있다.

 

맨드라미가 그렇고 채송화가 그렇고 분꽃이 그렇고..

 

봉숭아꽃이 그렇다.

 

 

유년의 울 밑에 피어나던 꽃들이기에..

 

꽃 이전에 아련한 추억이고 그리움이기에..

 

 

특히나 봉숭아꽃은 더욱 애틋하다.

 

 내 작은 손톱마다  봉숭아 꽃물 얹어

 

무명실로 친친 동여매 주시던..

 

엄마와의 추억이 어제인 듯 아롱진다.

 

 

 

 

 

 

 

- 벗 님 -

 

 

 

 

 

 

 

봉숭아 / 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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