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더러 사진을 찍어달라면..
수십 장 파노라마로 찍는다.
뭐 하러 그렇게 많이 찍냐.. 그러면..
"엄마, 이렇게 찍어도 한 장 건질까 말까야.."
찰나마다 소중해..
이렇게 주루룩 올리곤 한다.
코발트빛 도화지에 하얀 수채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
하늘빛 참 이쁜 날에..
우나랑 나랑..
- 벗 님 -
바람이불어오는곳 / 오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