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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가족

나의 천국

by 벗님2 2023. 9. 7.

 

 

 

 

 

영남 알프스 자락 아래 주야네..

아이들 꼬물꼬물 아가적부터 추억이 가득한 곳..

우리 친정 식구들에겐 마음의 고향과 같은 아름다운 여기..

 

열 명이나 되던 그 아이들 이제 다들 자라고 자기들 대로 바빠서

오늘 모임자리엔 휴가 받은 우나뿐이다.

 

 

 

 

 

 

 

 

 

 

 

 

 

 

 

 

 

 

 

 

 

 

"언니야, 마침 옥수수가 딱 알맞게 익었다."

 

내가 먹은 옥수수 중에 가장 쫀득하고 맛났던 옥수수..

 

 

 

 

 

 

 

 

 

 

 

 

 

 

 

 

 

 

 

 

주야네 집 옆에 엄마의 텃밭이 있다.

 

엄만 여기 오면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일을 하신다.

 

 

 

 

 

 

 

 

 

 

 

 

내 동생 홍주..

육남매 중에 넷째이다.

아이들 커서 학교 가고 군대 가고..

이제 제부랑 달랑 둘만 남았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달래에게 애정을 주는 모습이

괜히 짠하다.

 

 

 

 

 

 

 

 

 

 

서쪽 하늘가로 어스름이 찾아들고 앞산에 하얀 달이 떠오르고..

드문드문한 산 아래 마을 집집마다 저녁 연기 피어오른다.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나 아름다운 곳..

여기는 나의 천국..

 

 

 

 

- 벗 님 -

 

 

 

 

 

Sortie - Secret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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