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에서 팀장님?이 내려오셔서 회식이 있는데도
몸이 좋지 않다며 곧장 퇴근했다.
간 큰 직원이다.
퇴근한 우나랑 호텔 근처에서 셋이 저녁을 먹었다.
브라운 도트 호텔..
우나 회사에서 회사 근처에다 호텔을 예약해 주었는데..
우나는 출장 와서까지 회사사람들과 부딪치기 싫다며
회사랑은 다소 떨어진 바다뷰가 보이는 호텔을 따로 예약했다.
멀리로 거가대교의 불빛이 명멸한다.
다음날 아침..
푸른 새벽..
일찍 일어난 쏭이가 출근하는 우나를 위해
로비로 가서 조식을 챙겨왔다.
호텔에서 내려다 보니
미니골프(게이트볼)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공원에 숏게임 필드가 있어
저리 즐길 수있다니 참 좋은 환경이다.
우나는 출근하고 쏭이는 한숨 더 잔다기에..
아침산책을 나섰다.
잠자리는 무조건 좋아야 한다는 우나..
이 호텔의 스위트 룸을 예약했다. 덕분에..
바다 뷰와 거가대교의 밤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브라운 도트 호텔..
성수에게 보낸다며 영상을 찍는 쏭이..
나중에 영상을 보더니 ..
자기 말투가 이렇게 띠꺼운 줄 몰랐단다.
" 응..너 쫌 그래..고칠 필요가 있어."
퇴근한 우나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옷도 갈아입지 않고 저렇게 누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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