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5일 아침..
10박 11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을 떠나는 우나..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길..
예림이랑 내년 이맘때 유럽여행 가자..
그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져서..소오름..
예림이는 하루 먼저 출발했단다.
출국장을 빠져나가는 우나..
폴란드 경유해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랑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리고 또 어디였더라??
여튼 열흘간의 유럽여행을 떠나는 딸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하다.
비행기값 아낀다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를 경유해서 간다 하니 더 걱정이다.
우나 보내고 공항의 한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한식파인 내남자가 나름 검색해서 찾아온 곳인데..
기대이하의 상차림에 투덜투덜..
뜨내기들이 오가는 공항식당이 다 그렇지..
도대체 뭘 얼마나 기대했길래..
눈 마저 내리는데..
주차장을 못찾아 헤매이는 내남자..
그 총기는 다 어데로 가고..ㅠㅠ
아침에 공항으로 가는 길은 화창했었는데..
우나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함박눈이
하얗게 하얗게 흩날린다. 하필..
오랜만에 만나는 함박눈이지만 오늘은 반갑지가 않다.
덕분에 우나가 탄 비행기는 두 시간이나 늦게 이륙했단다.
우나가 귀국하는 날까지 난 매일 가슴 졸이게 되겠지..
우나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며..
- 벗 님 -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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