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막창..
대구에 도착하니 어둑하다.
동촌 유원지..
쏭이는 태어나기 전..우나 어렸을적 몇번 와본 곳..
포장마차가 즐비했었고 강변엔 오리배가 둥둥 떠다녔고..
아이들 놀이기구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거린다.
격세지감..
네온불빛 화려한 유흥지로 변했다.
내남자 친구들 모임이랑 숙소도 이곳이고..
우나랑 내가 묵을 숙소도 강변 맞은편이다.
내남잔 막창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우릴 안내해주고
근처에서 스크린 골프 치고 있다는 친구들에게로 갔다.
대구는 막창이 유명하다.
엄청 큰 규모의 막창집..
무조건 기본이 3인분을 주문해야한단다.
조금 어이가 없다.
우린 막창 2인분이랑 사이드 메뉴를 골고루 먹고 싶었는데..
가격도 꽤 쎈 편인데 반찬은 셀프란다.
우나는 가격이 이리 비싼데 써비스가 왜 이 모양이냐며..
언짢아 한다.
여튼 막창을 먹고 강변 산책이나 하려고 했는데
무척 쌀쌀한데다 피곤하기도 해서..
와인이나 사가지고 일찍 호텔에서 가서 쉬기로 한다.
비싼 스위트룸을 예약했으니..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러야 한다며..
- 벗 님 -
생각이 나 / 정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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