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풀꽃
(꽃말: 그리운 봄)
흰제비꽃
( 꽃말: 순진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오)
하얀민들레
(꽃말: 내 사랑 그대에게 드려요)
주름잎꽃
(꽃말: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쇠별꽃
(꽃말: 밀회, 추억)
무덤가에 군락으로 피어난 보랏빛 제비꽃..
산길 갈빛 낙엽더미에서 피어난 제비꽃..
유난히 고웁고 탐스럽다.
보라제비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공원길에서 만난 흰씀바귀꽃..
노란 씀바귀꽃
씀바귀꽃의 꽃말은 순박함, 평화
크로바꽃
(꽃말: 세잎은 행복, 네잎은 행운)
4월이 저무는 하루.. 길을 나섰다.
길섶 풀섶마다 앙증스런 풀꽃들이
수줍은 듯 숨어 피어 있다.
긴병풀꽃, 하얀민들레, 흰제비꽃, 보라제비꽃, 주름잎꽃, 쇠별꽃..
4월과 함께 저무는 꽃이 있는가 하면..
5월을 기다리며 봉긋이 부푼 꽃들도 있다.
산을 내려와 공원길에 들어서니..
하얀 시계꽃이랑 개망초가 피었고
노오란 씀바귀꽃도 별천지다.
꽃이 피어 참 이쁜 세상..
네가 있어 참 기쁜 세상..
- 벗 님 -
아지랑이꽃 / 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