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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골목에서 만난 봄

by 벗님2 2022. 4. 27.

 

 

4월 19일..

 

운동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우리 동네의 봄 봄 봄..

 

 

 

 

 

 

 

 

 

 

 

만첩 홍매화 (꽃말:고결)

 

 

 

 

 

 

 

 

벚꽃 아래 텃밭..

 

오래 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잘 가꾸어진 텃밭..

텃밭 위를 드리운 커다란 벚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벚꽃잎은 이미 이울어가고  연록빛 잎새가 무성해지고 있다.

연분홍 벚꽃 한창일땐 을매나 이뻤을까..

 

 

 

 

 

 

복사꽃 (꽃말:사랑의 노예)

 

 

아파트 벽면에 기대어 핀 복사꽃..

뭉툭 잘린 가지를 비집고 기어코 꽃을 피웠다.

복사꽃은 고향처럼 정겨워 유난히 반가운 꽃이다.

 

 

 

 

 

 

 

자목련(꽃말:자연애)과 박태기나무꽃(꽃말:우정)

 

 

라일락, 황매화,자목련,박태기나무꽃,사과꽃..

 

울타리가 온갖 풀과 꽃과 나무로 무성한 집..

 

 

 

 

 

 

라일락 (꽃말: 친구의 우애)

 

 

 

 

 

 

 

 

 

 

 

 

 

 

사과나무꽃 (꽃말:유혹)

 

 

 

벚꽃은 이미 이울었고..

자목련도 시들어 눈부심을 잃어가던 날..

4월을 그 향기로 물들이던 라일락도

조금씩 생기를 잃어가는 반면..

 

찐분홍 박태기나무꽃은 한창 꽃망울을 부풀리고..

사과나무꽃은 하얀 향기를 흩날리며

봄햇살보다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사과꽃 필 무렵이..

울 아빠 생신인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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