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로 갑갑하셨을 엄마 모시고
장생포 고래박물관으로 왔다.
모노레일을 타려고 하니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대서
표를 예매하고 근처의 카페에서 잠시 쉬기로 한다.
아무리 더워도 엄마는 따뜻한 것이 좋으시단다.
따뜻한 캬라멜 마끼야또를 시켜드렸더니..
참 달고 맛나다는 말을 몇 번이나 하신다.
고래문화마을
천천히 달리던 모노레일이 이곳에 잠시 정차를 한다.
이 곳을 구경하고 다음 모노레일을 다시 타면 된단다.
옛스러움이 진한 마을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동생들이 벌써 엄마네 도착했다는 소식이 와서 아쉽지만 패쓰..
다음에 울산 가면 엄마 모시고 이 문화마을만 찬찬히 돌아보고 싶다.
우릴 기다리고 있는 내남자와 태야가 보인다.
뭐하러 타냐며 손사래를 치시더니..
처음 타본 모노레일이 엄만 좋으셨던가 보다.
타보길 잘 했다며 무척 즐거워 하신다.
- 벗 님 -
홀로아리랑 /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