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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쏭이

까치울 가는 벚꽃길

by 벗님2 2022. 4. 17.

 

 

4월 12일..

 

 

"엄마, 벚꽃 금방 질 것 같은데..

 

벚꽃 구경도 하고 까치울역 가서 해장국도 먹자."

 

 

 

 

이 길을 따라가면 원미산 가는 길이다.

 

벚꽃 구경 나온 모녀의 모습이 이쁘다.

 

이 길 초입에서 죽은 새끼쥐를 만나

 

쏭이랑 나랑 꺄악~

 

비명을 지르고 한바탕 난리를 쳤다.

 

 

 

 

 

 

벚꽃길 따라 까치울역 가는 길..

 

쏭이랑 밤마다 운동삼아 자주 걷는 길이다.

 

벚꽃이 만발했다.

 

 

 

 

 

 

 

경험상..

 

벚꽃과 개나리는

 

비슷한 시점에 나란히 만개한다.

 

샛노오란 개나리가 한창 이쁠 때다.

 

 

 

 

 

 

 

 

벚꽃이 하얗게 나부낀다.

 

흩날리는 벚꽃잎을 잡으려고 애쓰는 지긋한 아주머니 한 분..

 

날리우는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루고픈 사랑이라도 있으신가??

 

살풋 웃음이 났다.

 

쏭이도 꽃잎을 잡겠다고..ㅎ~

 

 

 

 

 

 

 

 

 

반가운 복사꽃도 피기 시작한다.

 

올핸 춘덕산 복사꽃축제가 열릴까?

 

 

 

 

 

 

 

 

나인식 양평해장국..

 

검색해 보니 맛집이라기에 일부러 찾아온 곳..

 

쏭이는 해내탕을..나는 양평해장국을 주문했다.

 

어랏? 처음 보는 비주얼..

 

그러고 보니 해장국을 생전 처음 먹어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엷은 어스름이 깔리고..

 

길가 가로수엔 꽃등이 환하다.

 

쏭이의 제안 덕분에 

 

여한없이 꽃 호사를 누린 하루..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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