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 새벽 1시경..
2021년을 보내며 종일 먹어댔더니..
속이 부대껴 쏭이랑 나랑 산책을 나섰다.
동네 한바퀴 돌고 역곡공원으로 왔다.
춥다고 잔뜩 껴입은 쏭이..
" 쏭, 너 펭귄 같아..ㅋ"
이리 야심한 시간에 공원에 나온 건 처음이다.
사방에 가로등 불빛이 얼마나 휘황한지..
대낮보다 더 밝고 환할 지경이다.
새벽 깊어가는 시간..
신새벽의 찬 공기는 쾌청하고..
파르르한 새벽별은 청아하다.
딸이랑 함께 하니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마냥 신나고 즐거워 깔깔 거린다.
지난 해는 코로나니 갱연기니 우울증이니 핑계를 대며
너무 무기력하고 게으르고 한심하게 보냈다.
새해 첫날 새벽부터 이리 활동을 했으니..
올해는 부지런한 해를 보낼 수 있으리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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