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쥐꼬리망초 꽃..
포스팅 하지 못한 꽃사진이 많아
요즘은 가급적 꽃사진 담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처음 만난 꽃은 기꺼이 담기도 하지만
내 맘을 끌지 못하면 그도 지나치기 일쑤이다.
산길에서 만난 요 앙증한 꽃송이도
살짝 귀찮기도 해서 처음엔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산길 내내 내 눈 앞에 알짱거려
산을 다 내려와 도랑가 기슭에 군락으로 피었길래
낮게 엎드려 담았다.
꽃말은 가련미의 극치..
꽃송이가 하도 여리고 작아 이런 꽃말이 생겼을까..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통증을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기억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점점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내 몸에 어떤 징후들이 나타날까
슬금 겁이 나기도 하는 요즘이다.
남은 날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며 사는 것..
내 호흡이 살아 숨쉬는 이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축복인가를 명심할 것..
건강하세요. 그대..
- 벗 님 -
설레임 / 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