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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가련한 쥐꼬리망초 꽃

by 벗님2 2021. 10. 13.

 

 

 

처음 만난 쥐꼬리망초 꽃..

 

 

 

 

 

 

 

 

 

 

 

 

 

포스팅 하지 못한 꽃사진이 많아

요즘은 가급적 꽃사진 담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처음 만난 꽃은 기꺼이 담기도 하지만

내 맘을 끌지 못하면 그도 지나치기 일쑤이다.

 

산길에서 만난 요 앙증한 꽃송이도

살짝 귀찮기도 해서 처음엔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산길 내내 내 눈 앞에 알짱거려 

산을 다 내려와 도랑가 기슭에 군락으로 피었길래

낮게 엎드려 담았다.

 

꽃말은 가련미의 극치..

꽃송이가 하도 여리고 작아 이런 꽃말이 생겼을까..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통증을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기억해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점점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고..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내 몸에 어떤 징후들이 나타날까

슬금 겁이 나기도 하는 요즘이다.

 

남은 날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며 사는 것..

내 호흡이 살아 숨쉬는 이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축복인가를 명심할 것..

 

건강하세요. 그대..

 

 

 

 

 

 

- 벗 님 -

 

 

 

 

 

설레임 /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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