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리에 게으르다.
요리하는 걸 귀찮아 하는 편이다.
먹고픈 게 있어도 만드는 게 귀찮아 대충 때우곤 한다.
"아..스파게티 먹고싶은데 만들기 귀찮아.."
이렇게 넋두리 하면 옆에서 듣고 있던 쏭이가..
"엄마, 내가 만들어 줄까?"
아래 음식들은
최근에 쏭이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것들이다.
해물 알리오올리오
카레라이스
"엄마, 카레라이스에 계란 후라이 얹어서 먹어봐.."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함 먹어바바.. 꼬소하지?"
짜파게티
김치 볶음밥
토마토 파스타
난 참 행복한 엄마다.
요렇게 맛깔진 음식을 만들어주는
요리 잘 하는 딸이 있으니..
(이 사진은 예전 사진이다.)
다이어트 도시락 먹은 후..
한달 여만에 7킬로나 빠진 쏭이..
- 벗 님 -
물고기 자리 /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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