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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쏭이

눈발 세찬 새벽에

by 벗님2 2021. 2. 5.

 

 

 

 

후훗~~ 우리 쏭이가 누운 자국..

 

이 사진을 보고 깔깔 거리며 웃었다.

 

 

아래는..

 

눈 수북 쌓인 산책길에 쏭이가 담은 사진들..

 

 

 

 

 

 

 

 

 

 

 

 

 

 

 

 

 

눈발 세찬 새벽..

"엄마, 산책하고 올게.."

쏭이의 음성을 듣고는 깜빡 잠이 들었는가 보았다.

 

폰 소리가 울리고..

"엄마, 나와서 나 사진 쫌 찍어줘."

"눈 위에 누운 사진 찍고 싶어."

 

웬만하면 나가서 눈 위에 누운 쏭이 사진 찍어주고 싶었지만..

도무지 기력이 없어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다음날 아침..

쏭이가 전송해온 사진을 보니..

쏭이에게 무척 미안했다.

 

눈이 내린다고 좋아하는 쏭이의 감성이 예뻤지만..

난 요즘 눈이 와도 눈이 쌓여도

아무 감흥이 없다.

 

 

 

 

 

 

- 벗 님 -

 

 

 

 

 

사랑눈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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