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금요일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는 길..
다른 날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서관을 나왔다. (pm7:48)
늘 지나다니는 이 길..
해마다 6월이면 아파트 울타리에 넝쿨장미가
참 탐스러이 피어난다.
한창 싱그러울 땐 괜히 모른 척하다가
시들시들 다 지고 있는 이 시점에
파란 자전거의 배경으로 있는 장미울타리에
유독 눈이 가서 멈추어 폰에 담았다.



한창 탐스럽던 절정의 시간을 뒤로하고..
땅바닥에 떨군 꽃잎마저 다 말라가고 있다.



늘 지나다니는 이 길..
올해는 장미 사진을 안 찍으려고 작정했었는데..
막바지에 이렇게 장미사진을 남긴다.
아무리 무심하려 해도
장미의 어여쁨은 도무지 외면할 수가 없다.
이렇게 다 시들어가는 순간에도
장미는 어여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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