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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하루

장미의 시절을 뒤로 하고

by 벗님2 2026. 6. 29.

2026년 6월 5일 금요일

 

도서관에서 집으로 가는 길..

다른 날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서관을 나왔다. (pm7:48)

 

늘 지나다니는 이 길..

해마다 6월이면 아파트 울타리에 넝쿨장미

참 탐스러이 피어난다.

한창 싱그러울 땐 괜히 모른 척하다가

시들시들 다 지고 있는 이 시점에

파란 자전거의 배경으로 있는 장미울타리에

유독 눈이 가서 멈추어 폰에 담았다.

 

 

 

 

 

 

한창 탐스럽던 절정의 시간을 뒤로하고..

 

땅바닥에 떨군 꽃잎마저 다 말라가고 있다.

 

 

 

 

 

 

늘 지나다니는 이 길..

올해는 장미 사진을 안 찍으려고 작정했었는데..

막바지에 이렇게 장미사진을 남긴다.

 

아무리 무심하려 해도

장미의 어여쁨은 도무지 외면할 수가 없다.

이렇게 다 시들어가는 순간에도

장미는 어여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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