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5일 화요일

내남자가 청계산을 가잔다.
내남자와 함께 하는 산행이 얼마만일까?
찾아보니..
2021년 11월 24일 도덕산 산행 이후..
처음이다.
그러니까 5년 하고도 6개월 만이다.

익숙한 이곳..
원터골 굴다리..
2022년 4월에 우나랑 청계산을 오른 적이 있었다.
그날도 웬일로 우나가 먼저 산엘 가자 해서 올랐던
청계산..

우나랑 올랐을 때처럼
진달래 능선길을 들머리로 잡았다.


잠시 쉬는 중..
산 초입에서 샀던 김밥을 드시는 내남자..




전망 좋고 바람 좋은 곳에서
쉬엄쉬엄 쉬어간다.


옥녀봉을 먼저 올랐다가
매봉으로 오르기로..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맞은편으로 관악산이 보인다.
관악산 연주대를 홀로 두 번 올랐었다.
문득 그리운 연주대..





옥녀봉(해발 375m)에서..



옥녀봉에서 매봉으로 가는 산길 한적한 곳에서..
김밥이랑 간식을 먹었다.


산중이라 그런지 산철쭉이 드문드문
아직 피어 있다.





돌문바위
청계산의 기(氣)를 품고 있는 곳으로
소원을 빌며 바위 사이를 세 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람들이 바위를 왜 도나? 했다.
소원을 빌면 들어주는 줄 알았더라면
나도 바위를 세 바퀴 돌며 소원을 빌었을 텐데..
인증샷만 찍었다.ㅜㅜ
사는 일이 갑갑한지..
요즘은 돌탑이든 뭐든..
앞에만 서면 소원을 빌곤 한다.
마치 들어주기라도 할 것처럼..





청계산 매바위(해발 573m)에서..









청계산 매봉 정상석 뒷모습

청계산 매봉(해발 582,5m)에서..


하산길..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길..
무척 힘들었다.
무릎 안 좋은 내남자..
절뚝거리며 많이 힘들어했다.
아마..
다음부터는 산에 가자는 소리
안 할 것 같다.
다시 산의 품에 안기니
너무 좋았다.
나 혼자라도 다시
산을 타야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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