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 수요일
해뜨기 바로 직전의 여명..
어제 신선산엘 미리 올랐었다.
해가 떠오르는 동쪽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엄마는 일출을 보기 힘들 거라 하셨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선산 정상으로 일출을 보러 올 거라서
무척 혼잡할거로 예상이 되어서
엄마랑 난 신선산 앞의 작은 산으로 가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이 산으로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은 몇 사람 안 되었다.
산정의 언덕배기에 서서 일출을 기다렸다.
이곳도 시야가 그리 환하지는 않았지만..
겨울나목 사이로 풀숲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어디에서 보든 새해 첫 해를 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기에
이로써 난 좋았고 만족했다.
더구나 엄마랑 바라보는 새해 첫해라..
더 큰 의미가 되었다.
새해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두 손 모아 기도를 드렸다.
사랑하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건강과 무탈함을 빌었다.
- 벗 님 -
'피플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날 (2) | 2025.02.04 |
---|---|
다시 출발선상에 서다 (0) | 2025.01.08 |
아듀~2024년~ (0) | 2025.01.07 |
엄마하고 나하고 (0) | 2025.01.06 |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연말연시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