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토요일
산돼지 마을.. 11시 15명 예약..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식사 후 식당에 딸린 저 계곡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단다.
물이 맑고 적당히 깊은 데다 풀장처럼 넒어서 물놀이하기 딱이다.
요즘 울산에서 핫한 곳이라더니 주야가 예약을 잘 했다.
성수가 함께 해줘서.. 고맙다.
셋째 월이네가 도착하고..
이어서 넷째 주야네가 도착하고..
엄마도 도착하시고..
내남자가 엄마를 반겨 맞이하고..
엄마를 모시고 온 막내 영아네..
엄마가 흑염소고기를 드시고 싶어 하셔서..
흑돼지 삼겹살이랑 흑염소 주물럭을 주문한다.
다섯백 년 손님에..
예비 손주사위까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들..
참 맛나게 잘 드시는 울 엄마..
입이 참 짧으시고 양도 적으시지만
입맛에 맞는 건 참 맛있게 잘 드신다.
울 아빠 칠순하던 날이 오버랩된다.
그날도 참 아름답고 행복했었다.
친척 어르신들들 가족들 다 함께 하는 멋진 날이었었는데..
세월 하 무상하고 유수 같지만..
그래서 더 소중하고 소중한 나날들..
사랑하는 사람들..
- 벗 님 -
바람의 노래/ 박창근.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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