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금요일.. 충남 청양 여행
내남자와 1박 2일 여정으로
청양, 보령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내남자가 정기적으로 다니는 안산의 병원에 들렀다.
내남자 진료받는 동안 1층의 카페에서 기다리는 중..
서해대교..
청양고추로 유명한 충북 청양으로..
청양시장
오늘이 장날이다.
시골 장날의 풍경을 좋아하는 내남자..
문득 충북 청양을 여행지로 선택한 것도
오늘이 청양시장 장날이기 때문이란다.
시골 장날의 장터를 가더라도..
거기에서 딱히 장을 본 적은 없는 듯하다.
그냥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게 편하고 더 익숙해서인 듯..
시골장터는 주로 그냥 구경만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 첫끼를 먹기 위해..
카페도 겸하고 있는 청양고추냉면을 먹으러 왔다.
CAFE 고추꽃 필 무렵
청양고추 냉면
조금은 외딴곳 예쁜 마을에 위치한 정갈하고 운치 있는 식당..
마을입구에 고인돌 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었는데..
식당 마당 화단에 커다란 고인돌이 놓여있었다.
꽁지머리 주인아저씨께 저게 왜 마당에 있냐고 여쭤보니..
예전에 마을에 저런 고인돌이 여기저기 많았었는데..
도로공사?를 하면서 방치된 것을 가져오셨다고..
사실 내 기억에 의해 기록하는 것이라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인돌이 보존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훼손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다.
이곳 청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추냉면..
내남자 물.. 난 비빔..
어쨌거나 빨간 빛깔의 고추 냉면..
내남잔 별로라고 하지만 난 괜찮았다.
- 벗 님 -
아득히 먼 곳 / 이선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