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우나네 집 앞 슈테판스카 거리..
1박 2일 일정으로 독일 작센 스위스와 드레스덴 여행을 떠나는 아침..
아침 7시 50분에 집을 나섰다.
무스텍역..
프라하 공항 가는 지하철 기다리는 중..
프라하는 트렘이든 지하철이든 일일이 티켓검사를 하지 않고
우리나라처럼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도 없다.
간혹 불시에 무작위로 표검사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인터넷으로 필요한 날만큼의 티켓을 구매했다.
프라하 있는 동안 그게 참 편했다.
아직 한 번도 티켓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데..
이 날 아침 지하철에서 불시에 티켓검사를 하는데
우리 맞은편에 앉은 연인이 무임승차를 한 모양이었다.
다음 역에서 검표직원들에게 강제 하차를 당했다.
아마 벌금을 엄청 물게 될 것이라고 한다.
프라하 공항에 있는 렌터카사무실..
우린 조금 큰 차량을 미리 예약해 두었다.
운전은 성수랑 우나가 교대로 하기로 하고..
승차하기 전 성수가 차 상태를 꼼꼼히 폰으로 찍어 둔다.
드디어 독일 드레스덴으로 고고..
우리는 드레스덴 가는 길에..
작센 스위스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하얗게 눈발이 흩날리는 고속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너른 들판의 파노라마..
포근한 겨울날씨 탓인지 간혹 푸른 초원이 펼쳐지기도 한다.
멀리로 보이는 유럽풍의 동화 같은 마을들..
차창을 스치는 모든 풍경이 이국적이고 아름다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독일국경을 지날 때 차를 멈춰 여권검사를 하기에
우리도 여권을 미리 준비했는데..
우리는 그냥 통과시켜 준다.
우나말로는 렌터카라서 여행객인 줄 알고 통과시켜 준 것 같단다.
잠을 거의 못 자서 그런 걸까?
엊저녁 짠 체코음식을 먹어서 그런 걸까?
팅팅 부었다.
독일의 집이나 마을 풍경은
프라하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확실히 풍요롭고 넉넉하고 근사한 느낌이다.
이 길로 다시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하얗고 깊은 동화 속 상상의 나라로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감탄을 연발하며 작센스위스를 향해 점점 다가가고 있다.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기막힌 풍경이 기다리고 있는 줄..
이때까지는 몰랐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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