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체코 대사관..
출입구에서 경비가 출입하는 사람들을 체크한다.
무슨 서류가 빠져서 비자대행업체 직원을 기다리는 중..
대사관 내부는 오래되고 낡았고 검소했다.
우리나라 관공서나 어디에나 있는 생수대 하나 없다.
그나마 화장실은 무료라서 다행이라면 다행..
무사히 체코 신분증?을 발급받았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저 두 건물이 유명하다는데..
검색해도 저 건물의 이름은 알 수 없다.
바렛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근처 쇼핑몰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거리에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다.
잔눈깨비가 흩날리는 추운 날이었다.
성 요셉 성당
예배시간인지 문이 열려있어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성당 앞에 휠체어에 앉은 부랑자..
빗물 같은 진눈깨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저리 앉아 있었다.
성당 마당에는 젊은 부랑자가 흥건히 젖은 바닥에 무릎 꿇고 엎드려
구걸을 하고 있었다.
체코거리나 성당 같은 곳에서는 부랑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성당 마당 한편에 있던 아름다운 조각상 앞에서..
성당 안에 앉아서 잠시 쉬어간다.
ALLADIUM 쇼핑몰?
드레스덴 숙소에 스파욕조가 있어..
향 좋은 거품 입욕제를 쏭이꺼까지 3개 구입하고..
바렛시간이 가까워 트렘을 타러 간다.
그나저나 오늘 하루종일
경찰 사이렌이 울리고 구급차가 출동하고
우나가 아무래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거 같다며 검색을 해보았는데..
우나집 근처의 카렐대학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고 한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한 대학교에서 21일 (현지시간)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카렐교 등 관광명소와 가까운 카렐대학교의 철학과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
9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중상자는 최소 5명, 경상자는 최대 10명으로 파악됐다.>
저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건물밖에 매달려 숨어있는 학생들..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을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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