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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국내여행

아바이 마을

by 벗님2 2024. 4. 4.

 

 

 

 

 

40년 전통 황정숙 막국수..

 

용굴, 추암 촛대바위 투어를 하고..

찾아온 맛집..

내남잔 몹시 시장하셨던지

물과 비빔으로 막국수 2개나 주문하고

난 비빔으로..

맛집들은 일단 밑반찬이 깔끔하고 맛난데

저 집 백김치는 진짜 별미였다.

 

식사 후에 아바이 마을로 향한다.

 

 

 

 

 

 

청호동과 중앙동을 이어주고 있는 도선 갯배..

갯배를 타고 건너편 중앙시장으로..

 

 

 

 

 

 

 

 

 

 

 

 

 

내남잔 언젠가 우리가 이 갯배를 탔었다고 하는데..

난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더니.

막상 갯배를 타니 아이들과 탔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피어난다.

아이들 어렸을 적 아주아주 오래전에..

 

 

 

속초 중앙시장..

 

 

 

 

 

인기만점인 막걸리 술빵..

줄이 장난이 아니다.

내남자가 웬일로 줄을 서자 한다.

이런 거 딱 싫어하면서..

꼬박 1시간은 걸렸지 싶다.

 

 

 

맞은편 골목에서 나오는 사람들 손에

닭강정이 양손에 들려있다.

여기 중앙시장에서 유명한 음식인가 보았다.

엊그제 치킨을 먹지 않았더라면

우리도 닭강정 한 봉다리 사들고 왔을 텐데..

이 날은 내남자도 나도

닭강정이 그닥 땡기지 않았다.

 

 

 

 

 

 

 

 

 

 

 

긴긴 기다림 후에 우리 차례가 오고..

1인당 한 덩이만 판매한대서 내남자랑 난 한덩이씩 샀다.

 

어릴 적 엄마는 술빵을 자주 해주셨다.

막걸리 냄새가 시큼하게 나던 그 술빵..

엄만 반죽을 하루 전에 아랫묵에 이불을 덮어 뜨뜻하게 두었다가

다음날 반죽이 넘칠 듯이 부풀어 오르면 술빵을 만들어 주시곤 하셨다.

그 추억 때문인지 난 술빵을 참 좋아한다.

사실 엄마가 해주던 그 시큼한 술빵 맛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요즘세대들에게도 먹히는 맛?

 

 

 

 

 

술빵 사느라 기다린 거 말고는

시장을 대충 구경하고 다시 돌아가는 갯배 나루터..

 

 

 

 

 

 

어느새 날이 어둑해지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아바이 순대집으로..

 

 

 

 

 

 

 

 

 

 

 

 

어느 집으로 갈까.. 하다가

앞의 젊은 두 청년이 폰으로 찾으며 들어가는

단천식당으로 따라 들어갔다.

TV촬영도 많이 한 맛집인가 보았다.

만원이었다.

입구에서 잠시 기다린 후에 착석할 수 있었다.

모둠순대랑 냉면을 주문한다.

좀 비싼 듯 생각되었지만 맛은 좋았다.

 

 

 

 

- 벗 님 -

 

 

 

 

 

풍운애가/ 임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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