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궁에서 트램을 타고 웬세스라스 거리로 왔다.
우나 집이 근처라서 프라하 있는 동안
이 거리는 참 많이도 지나다녔다.
우나가 추천한 이탈리안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
거리의 가로수마다 반짝이는 트리들이 아름답다.
국립박물관이 있는 웬세스라스 거리..
관광객들에겐 필수코스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추운 날에도 이렇게 거리에 앉아
뜨거운 포도주나 거리음식을 즐기는 체코 사람들..
메뉴판이 다 체코어로 되어 있어..
일일이 번역앱을 이용해야 하지만
이곳은 그나마 메뉴마다 사진이 있어
선택하기 수월했다.
지난번 유란이 왔을 때 왔던 곳이라며..
우나가 우릴 데려온 이탈리안 레스토랑..
거리가 보이는 창가자릴 안내받았다.
쏭이는 이때껏 먹어본 까르보나라 중 최고였다며..
프라하 떠나는 날까지 두 번이나 더 이곳엘 왔고..
우리 셋이 한 번 더 왔었다.
유럽식당은 물도 다 돈을 받는다.
우나는 맥주를 쏭이와 난 콜라를 주문했는데
콜라병이 손바닥만 한 것이 맥주잔보다 훨씬 작다.
가격도 맥주보다 비싸다.
가격도 저 쪼만한 콜라 한 병이 5천 원이 넘는다.
프라하궁 갈 때 보았던 거리의 악사들이
이 시간까지 연주를 하고 있다.
다른 물가는 비싼 편인데
과일이나 야채는 우리나라보다 싼 듯했다.
특히 망고는 하나에 3,500원 정도 해서
우린 거의 매일 애플망고를 먹었었다.
이 망고는 약간 설익었고 딱딱했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디저트도 먹었고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며..
프라하에서의 둘째 날을 보낸다.
- 벗 님 -
Angel (Sarah McLachlan )시티 오브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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