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월요일
11시 10분발 비행기이지만..
3시간은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해야 하기에
아침 6시 반.. 집에서 출발한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캐리어 무게 체크부터 한다.
다행히 아슬하게 무게통과 하고 체크인이랑 티켓팅을 한다.
티켓 잘 챙겨라..
여권 잘 챙겨라..
수하물 보관증은??
수하물 보관증..
쏭이가 엄마 잊어버릴지 모르니까
지가 갖고 있겠단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내남자랑 아침식사라도 하고 헤어지려고
식사주문을 했는데.. 쏭이 수화물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이 와서
쏭이랑 나랑 부랴부랴 수화물 보관소에 갔는데..
우나에게 가져갈 화장품 모양이 기내반입금지품목과 모양이 흡사해서..
착각했단다.
이래저래 우왕좌왕하다 보니 밥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문한 밥도 못 먹고 내남자랑 허겁지겁 인사하고
출국장으로 향한다.
이렇게 의외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공항엔 3시간 정도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한다.
인천공항에서..
기내식은 언제나 맛있다. ㅎ~
컵라면은 주문하면 가져다준다.
기내에서 먹는 컵라면은 진짜 별미..
비행 중간에 샌드위치 간식도 나온다.
5시간 이내의 짧은 비행일 땐 이륙하고 착륙할 때
바깥풍경을 볼 수 있어 창가자리가 좋지만
지난 미국여행할 때의 비행 경험으로 볼 때..
13시간의 긴 장거리 비행에 창가자리는 화장실 갈 때
옆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고 혹시 잠자고 있으면
깰 때까지 참아야 하니 너무 불편하다.
해서 쏭이랑 난 나란히 앉지 않고 둘 다 복도 쪽으로 자릴 잡았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또 기내식..ㅎ~
이 맛에 장거리 비행도 견딜만하다.
어느덧 13시간의 비행이 지나고
프라하 공항의 불빛이 보인다.
창가자리가 아니라 화면으로 바깥풍경을 본다.
프라하 공항..
드디어 도착..
수하물 찾는 중..
"엄마 너무 피곤해 보여,,"
"내가 캐리어 찾을테니 엄만 여기서 짐 지키고 있어,"
허리가 아프다..ㅠㅠ
퇴근하고 오는 중이라는 우나를 기다리며..
자판기에서 음료를 한 개 뽑으려고 했는데
내 카드도 쏭이 카드도 안 된다.ㅠㅠ
우리가 도착하고 10여분쯤 지나 우나가 도착했다.
3개월 만에 우나랑 기쁨의 재회를 하고..
우버택시 불러서
우나가 살고 있는 무스텍으로 향한다.
프라하 겨울날씨를 엄청 겁냈었는데..
의외로 포근하다.
할로~♡~ 프라하~ ♡ ~ ~
프라하 공항에서..
13시간 비행의 결과..
뽀송했던 머리카락이 착 달라붙어
추리하다.
얼굴도 퉁퉁 부었다.
- 벗 님 -
♬~ Welcom To My Worldm-Anita Kerr Singers
'하비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꾸로 매달린 바츨라프 기마상&웬세스라스 광장 (2) | 2024.02.01 |
---|---|
카를노브 나므네스티 공원 아침산책 (2) | 2024.01.31 |
우나 하우스 (2) | 2024.01.30 |
여행 짐 싸기 (0) | 2024.01.29 |
유럽 여행을 위한 화상회의 (5) | 2024.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