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가 왔다.
" 엄마, 어디 가고 싶어? 뭐 먹고 싶어?"
이삿짐 정리 하느라 힘들었을 엄마를 위해..
집에서 가까운 브런치 카페를 검색해서 왔다.
쏭이는 한식파다.
이런 브런치 먹으면 얼큰한 해장국 생각이 난다는 딸인데..
엄마가 좋아하는 브런치 카페를 일부러 찾아서 왔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땐 그냥 당연한 듯 무감했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며 글을 쓰다 보면..
새삼 딸들에게 고맙다.
우나도 쏭이도 나에게 참 잘한다.
엄마 생각을 많이 해준다.
그에 반해 나는 딸들에게 고마움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산다.
고마운 마음을 평소에 표현하며 살아야겠다는 반성을 해본다.
양파 껍질 까다가 눈물이 나서
선글라스 끼고 양파 까는 쏭이..ㅋㅋ
- 벗 님 -
오랜날 오랜밤 / 악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