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의 이틀째 일정을 마름하고..
펜션에서 고기 구워 먹을까 하다..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펜션 앞의 손칼국수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펜션에서 바라본 저녁노을..
이렇게 저녁노을을 맘껏 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작은 집 지어 살고프다.
잠들기 전까지
2층 창가의 쇼파에 기대어
어제처럼 넷플릭스 영화를 본다.
스파를 하려고 욕조에 입욕제를 넣었는데..
뽀글뽀글 거품이 천장까지 닿을 기세다.
"우나, 이거 바바.."
" 엄마, 도대체 입욕제를 얼마나 넣은 거야?"
투명한 햇살이 비추이는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이틀 동안 꿈도 없이 푸욱 달게도 잤다.
딸과 나의 경주에서 이틀 동안의 보금자리..
청소상태만 빼고는 다 좋았던 디아크..빠이~~
- 벗 님 -
옥탑방 / 엔플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