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 알레르기 검사날이다.
9시 30분 예약..
아침 일찍 출발한다.
출근시간과 겹쳐 지옥철..ㅠㅠ
리도카인을 포함한 주로 사용되는
국소 마취제 4종류에 대한 약물 피부반응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다.
다행이다.
이 결과만으로도 80%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리도카인을 직접 투여하는 검사를 다음날로 예약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대학로에서 맛난 식사를 한다.
쏭이가 검색해서 찾아온 대학로의 일본식 스테이크 집..
아직 오픈 전인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보았다.
맛은 좋았지만 양이 쫌 아쉬웠다.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2시간에 걸쳐 리도카인 약물을 몸 안에
서서히 투여하는 검사..
다행히 아무런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예전 쏭이의 쇼크는 마취제 때문이 아니라
응급실 상황과 긴장감등..
심리적 요인일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정말 다행이다.
서울대학 병원을 몇 번을 오가면서도
가을을 느낄 여유가 없었는데..
검사 결과를 듣고 돌아가는 길..
대학로엔 노오란 은행잎들의 눈부심이 가득하다.
찜닭이 먹고 싶다는 쏭이..
찜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났다.
참 다행이다.
오랜 날..
쏭이의 마취제 알레르기에 대한 공포와 근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는데..
진즉에 검사를 해볼 걸..
그나저나 쏭이 지지배..
마취제 알러지가 없으니
쌍꺼풀 수술부터 해야겠단다.ㅠㅠ
- 벗 님 -
노래방에서 / 장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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