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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노랑 어리연꽃

by 벗님2 2021. 7. 14.

 

 

 

산책길에 작은 연못이 있다.

수련이 피고 지는 사이로

노랑 어리연꽃이 피었다.

 

밤사이 하늘의 노란 별빛무리가

이 작은 연못으로 와르르 쏟아져 내린 듯 하다.

 

 

 

 

 

 

 

 

 

 

 

 

 

 

 

 

 

 

어리연꽃..

 

어감이 참 이쁘다.

<어리>는

작다, 어리다의 우리말..

어린 연꽃..작은 연꽃..

아침에 피었다 반나절만에 지는 꽃..

 

꽃말은..

수면의 요정..

 

 

운이 좋았다.

이리 무수한 노랑 요정들을 만났으니..

나의 우울을 말갛게 씻어주었니..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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