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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풀꽃

겨울 민들레

by 벗님2 2020. 11. 27.

 

 

 

 

 

 

 

 

 

 

추운 날이었다.

대로변 갈빛 마른 잔디 위에 살포시..

샛 노오란 민들레 한 떨기 유난히 눈길을 끈다.

 

요즘은 사진도 셀카도 거의 찍지 않아

처음엔 그냥 지나쳤었는데..

가다가 멈칫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고..결국..

가던 발걸음을 돌려 민들레를 담는다.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이리 찬 날에도 저리 싱그러운 꽃잎을 피우다니..

민들레는 참 강인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꽃말은 행복, 감사하는 마음..

 

행복이 어디 먼 데 있을까..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그 곳에 행복이 있는 게지..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오늘 하루도 무사함에 감사하며..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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