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7일 월요일
우나 새벽출근하는 거 배웅하고..
침대에서 넷플릭스 보다가
잠깐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오늘은 겨우내 비둘기들이
우나 발코니를 점령하고 둥지를 틀었는데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해 방치했었던
난장판 발코니를 청소할 예정이다,
저 건물에 우나가 사는 집만 발코니가 있다.
나는 저 발코니가 있어 너무 좋은데..
겨우내 비둘기들이 저 발코니를 아지트로 삼아 들락거리다가
마침내 저 발코니에 둥지를 틀고 알까지 낳았단다.
발코니에 반짝이는 CD와 바람개비..ㅎ
비둘기 퇴치작전으로 쏭이가 내놓은 의견..
비둘기 퇴치를 위해 어제 사온 도구들..
후덜덜덜~~~~
청소도구함에 집주인이 비치해둔 진공청소기가 있어 다행이긴 했지만..
저 진공청소기 상태도 발코니 상태만큼이나 심각해서
청소기 청소하는라 진땀을 뺐다.
그래도 청소기덕분에 조금은 수월하게 베란다 기본 청소를 할 수 있었다.
비둘기가 무서워 하는 부엉이와 매 모형을 두었지만
별 효과는 없었던 모양이다.
일단 1차 청소는 마무리 했고..
바닥을 밀대에 락스 같은 거 적셔서 닦아냈다.
청소기와 밀대가 있어서..
어제 바리바리 사갖고 온 저 도구들은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발코니 난간에 비둘기가 앉을만한 곳마다
비둘기퇴치용 뾰족한 침을 진열해 놓았다.
바닥에 인조잔디도 깔고..
나무로 된 울타리도 치고..
바람개비도 달고..
오전 9시 30분경에 시작한 발코니 청소가
오후 1경에 끝낼 수 있었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컵라면에 빵까지..
늦은 첫끼를 먹었다.
말끔해진 발코니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누린다.
휴우~~~
힘들었다~~~
저녁 7시 경,,
퇴근한 우나는 아마 짜파게티? 로..
나는 샐러드로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우나방 화병의 꽃들이 키를 늘리며
더 활짝 피었다.
이렇게 프라하에서의 또 하루가 흘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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